[안산=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지난 18일 동 주민과 함께 인구 문제를 고민하고, 동별 인구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흥배 안산시 기획경제국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는 각 동의 주민자치위원장, 통장협의회장, 동장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안산시 인구·청년정책 5개년 계획 연구용역’ 내용 중 동별 인구 현황 분석과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안산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로 직접 연결되는 신안산선 조기 개통 등 교통문제 해소 ▲도시재생을 통한 노후된 주거환경 개선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대학병원 유치 등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확충 등을 적극 요구했다.
이날 제안된 동별 관리 방안 중에는 ▲골목길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공유 주차’ 시범 사업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주민 소통 공간 조성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마을 공동 급식 지원 ▲아트 펜스(art fence)를 응용한 쓰레기 집하장 디자인 ▲디자인 쓰레기봉투를 이용한 거리 미관 개선 등의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김흥배 국장은 “거주하기 좋고,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인구와 관련된 이야기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안산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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