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회에는 전우헌 경제부지사, 정책기획관, 일자리청년정책관 등 경북도 일자리 및 정책기획 부서를 비롯해 경북 경제진흥원, 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실무기관의 책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용역은 시의성있는 일자리 현황파악과 대책수립을 하는데 필요한 지역통계와 정책자료가 부족하고, 기존의 양적 일자리 창출에서 질적 일자리 창출로 정책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추진하게 된 것.
도에 따르면 정부가 매월 발표하는 고용보험DB, 사업체DB, 지역별고용조사 원자료 등 일자리 및 일터관련 행정자료를 활용, 도내 고용시장의 추세와 고용변동원인을 파악하고, 임금 및 근로시간 등 청년 및 일자리 지표를 생산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좋은 일자리’ 기준을 마련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대구를 포함한 도 인근 지역의 취업자 출퇴근 상황을 파악, 도 전체 노동시장권역을 설정하고 취업, 학업, 임금, 직장 등 도내 청년층의 유출입 결정요인을 분석해 도내 청년의 타 지역 유출방지를 위한 정책대안을 모색했다.
임금, 근로조건 등 일자리 관련 지표를 활용해 ‘좋은 일자리’의 개념을 정의하고, 특히 지역사정에 적합한 ‘경북형 좋은 일자리’의 모델을 제시했다.
도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경북도가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전자 철강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청년층 유출과 고용사정 악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대외 교역환경 악화 등 4중고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번 용역이 일자리와 일터가 넘치고 떠나간 청년들이 돌아오는 경북도를 만드는데 중요한 조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 연말까지 이번 용역을 완료하고 ‘경북형 좋은 일자리 기준’ 등 용역결과에 대한 내부검토와 외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도의 일자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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