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페이스북 캡처)
[안동=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경북 안동에서 여중생들이 한 여학생을 집단 폭행했다는 제보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같은 사실은 한 네티즌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여동생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글과 사진을 게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게시된 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안동지역의 한 노래연습장 옥상에서 한 여중생이 여선배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들은 피해학생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몸에 담뱃재를 털며 깨진 술병으로 손목을 그으라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심지어 폭행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며 ‘언니나 아버지에게 말하지 말라’고 협박하고 피해학생이 스스로 자해한 것으로 입을 맞추기도 했다.
덧붙여 14세 미만은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하는 등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며 토로했다.
현재 피해학생은 병원에 입원 중이다.
안동경찰서는 지난 24일 피해자 A양의 부모로부터 직접 신고를 받고 피해 학생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가해자로 지목된 3개 학교 학생 9명 등을 불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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