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준은 지난 1929년 12월 서울배재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조선학생전위동맹 간부로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하는 맹휴를 준비하다 발각돼 퇴학 처분을 당했다.
그는 이후 일본 광도현 오시로 피신했다가 1930년 5월 체포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부기준은 1931년 4월 중앙청년동맹 북구지부 집행위원으로 활동했고 같은해 8월 프로예술동맹의 격문사건에 연루돼 체포되기도 했다.
故 부기준에 대한 포상은 자녀인 부정자 씨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제주 출신 독립유공자는 생존 애국지사인 강태선 선생(94)을 비롯해 모두 169명이다.
1910년대 종교계가 일으킨 무장 항일 운동인 무오법정사 항쟁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10월 28일 서귀포시 중문동 천제연폭포 주차장에서 진행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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