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A 다저스 페이스북
[일요신문] 최강 투수 커쇼가 LA 다저스에 남게 됐다.
3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커쇼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 3년, 계약 총액 9300만 달러(한화 약 1039억 원)의 조건이다.
그밖의 세부 조건은 선발 등판수가 24, 26, 28, 30을 넘어서며 각각 100만 달러가 추가되고, 사이영상을 수상하면 150만 달러가 추가된다. 최대 인센티브 총액은 1650만 달러다.
당초 커쇼는 다저스를 떠날 가능성도 있었다. 지난 계약 당시 7년 계약을 맺었지만 5년이 흐르고 옵트 아웃을 선택할 수 있는 조항이 있었다. 올해는 커쇼의 계약 5년차가 되는 해였다.
하지만 커쇼는 다저스에 남는 선택을 했다. 그는 지난 월드시리즈 일정이 마무리된 이후 “가장 어려운 결정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커쇼는 지난 2006년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지명,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해 다저스를 넘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그간 활약한 11년을 넘어 최대 14년간 뛰게 되며 명실상부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