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발품 행정을 펼치고 있다.
정부안의 국회 예산심의 일정이 시작됨에 따라 5일 국회를 방문,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비를 한 푼이라도 더 따내기 위해 동분서주인 것.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보다 9.7% 증가했다. 하지만 경북이 건의한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반영액은 전년도 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를 찾은 이철우 지사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나 경북도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반영에 협조해 줄 것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국회를 찾은 이 지사는 먼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난데 이어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TK위원장, 장제원 예결위 간사, 송언석․최교일 예결위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 대표, 함진규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안상수 예결위원장, 이주영 국회부의장 등을 차례로 만나 국회심의 단계에서 핵심증액이 필요한 경북도 현안사업의 절박한 사정을 설명했다. 국비반영에 협조해 줄 것도 적극 당부했다.
이날 이 지사는 스마트융합밸리 조성을 위한 5G 테스트베드 구축, 공공시설물 설치 내진보강사업,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국가방재교육공원 조성,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방문객 센터 건립, 포항 영일만항 건설, 임산 식·약용버섯 연구센터 건립, 지역전략사업(스마트기기) 육성, 대한민국 한의신약 특화사업 등 경북도 주요 현안사업을 국회심의 단계에서 증액 반영 해 줄 것을 건의했다.
SOC분야 현안사업의 경우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145.1km) 중 안동~영천 구간(73.8km) 복선전철화, 남북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동해중부선 포항~삼척(166.3km) 복선전철화, 통일시대 대비한 영덕~삼척간 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에 문경~김천 구간 포함, 경북선·문경선 단선전철건설,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사업 등을 건의했다.
SOC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낙후 된 경북지역이 균형발전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철우 지사는 “SOC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낙후 된 경북지역이 균형발전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경북 예산이 충분히 담길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말부터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 내에 행정부지사와 재정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국비확보 T/F팀 현장캠프를 가동, 정치권과의 적극 공조체계를 구축해 국회 예산심의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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