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국가지원 지방도(번영로)와 지방도 12개 노선, 군도 124개 노선 등을 대상으로 한 ‘2018년 도로 교통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서 교통량이 가장 적은 곳은 대한로 청수리 마을회관 앞 지점으로 하루 통행량이 1322대에 불과했다.
반면 일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지점은 평화로 관광대 입구였다. 이곳은 하루에 4만9653대의 차량이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국가지원 지방도(번영로)와 지방도 12개 노선(일주도로 등) 및 군도 124개 노선 등 법정도로를 대상으로 2018년 도로 교통량 조사를 완료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도로교통량 조사는 총 475명의 조사원을 조사지점(201개 지점)별로 선발, 24시간 동안 시간별, 방향별, 차종별로 통과하는 교통량을 조사했다.
지난해 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이었던 노형 및 평화로와 연결되는 월산 지점은 올해 1일 4만8622대로 소폭 감소하면서 2위를 기록했고 5.16도로 아라동주민센터 1일 4만3207대를 기록했다.
교통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평화로 한라승마장 입구로 1일 1만 907대가 통과해 지난해와 비교해 45.03%가 증가했다.
국가지원 지방도의 경우 번영로 대기고 앞은 3만8932대, 지방도는 한창로 2만2784대, 군도는 한림읍 29호선 6768대로 나타났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5~6시, 가장 적은 시간대는 오전 3~4시로 조사됐다. 차종별 가장 많은 교통량을 보인 차종은 승용차, 가장 적은 교통량을 보인 차종은 대형트럭(8종)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나무숲길 훼손 논란이 일었던 비자림로 확장공사 구간의 교통통행량은 1만440대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도로교통량 조사결과를 토대로 도로의 계획, 건설.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 및 도시계획, 교통계획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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