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시상식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김정섭 기자 = 혁신창업 플랫폼인 ‘제4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가 지난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외 청년 혁신가들의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스타트업이 글로벌로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GIF는 대구시와 한국가스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했다.
이번 대회는 3D홀로그램을 활용한 융복합 퍼포먼스와 세레모니로 시작해 무박 2일 간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지난 대회부터 진행한 ▲혁신적인 디바이스 및 SW를 개발하는 메이커톤 ▲주제별 아이디어 및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아이디어톤 ▲스타트업의 사업계획 및 아이디어를 피칭하는 오디션 ▲중·고등 학생의 ICT경연인 루키 외 올해는 ‘스타트업 페어’ 부문이 추가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최고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인 ‘크리에이티브 팩토리’가 대구시와 함께 동대구로에 구축한 ‘메이커 스페이스’를 대회장으로 옮겨와 GIF 메이커 체험부스를 설치했고, 로봇 체험과 VR 시연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3218명이 참가 신청, 분야별 최고 7.6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630여명이 본 대회에 최종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참가를 기록했다. 프랑스, 중국,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총 7개국의 글로벌 인재들이 대거 참여하고 중국과 유럽 진출을 연계하기 위한 특별세션도 열렸다.
창의적 SW/디바이스를 개발하는 ‘메이커톤’ 대회에서는 라즈베리파이를 이용, 지하철 임신부 전용좌석인 핑크카펫의 잔여좌석 확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쁘띠페팀’(류서진,박아정,신다영,오혜지)이 우승,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스타트업 비즈니스 아이디어 도출 경연인 ‘아이디어톤’ 대회 ‘천연가스 에너지’ 분야는 천연가스의 냉열을 활용한 녹색성장 친환경 도시 플랜트사업 아이디어를 개발한 ‘MsGs팀’(곽해원,이명우,김대웅,장명수,추윤아,백수민,김지민,오세인)이 1위로 선정됐다.
‘소셜벤쳐’ 분야 1위는 택배기사 방문 폐건지 수거 서비스 모델을 구현한 ‘울트라유니콘팀’(이재영,박성우,권오광,노창한,안준석,신승욱,윤승호,강동훈)이 수상했다.
영광의 아이디어톤 최종 우승은 냉열을 이용한 친환경 데이터 센터 시스템 아이디어를 개발한 ‘스물팀’(김바름,신성우,안현종,이은석,진교엽,안희종)이 차지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경연대회 중 최고 상금이 걸린 ‘스타트업 오디션’에서는 산림병해충 예찰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저전력 IoT 플랫폼 구축의 사업 아이디어로 ‘㈜이콘비즈‘(박용찬,박성빈)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상금 1000만원)을, 해조류를 소재로 한 종이 및 플라스틱의 사업 아이디어로 ‘마린이노베이션’(차완영)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ICT 꿈나무들의 상상과 미래를 지원하는 ‘루키캠프’ 대상은 ‘대구일과학고등학교 무지개색 토마토 팀‘(지도교사:권헌춘, 팀원:김가은,송준영,전창민)이 선정돼 대구시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공지능 글로벌 웹툰 플랫폼을 개발한 네오코믹스는 중국 투자사로로부터 200만 달러를 투자 유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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