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이 오거돈 부산시장을 만나 축구전용구장 건립 등을 논의했다.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이 오거돈 시장을 만나 축구전용구장 건립과 국제대회 유치를 함께 논의했다.
국내 제2의 도시이지만 축구전용구장이 없고, 오랜 기간 A매치도 열리지 않는 부산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부산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오후 부산시를 찾아 부산시 축구전용구장 건립 등 축구 발전에 관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최고 강서 스포츠 빌리지 건설 및 부산아이파크 축구전용구장 건립을 의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 박암길·이진태 전 부산시축구협회장, 최만희 부산아이파크 사장, 박일진 부산체육인연합회장. 노기태 강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축구전용구장건립 ▲2019년 A매치 유치 ▲동아시아축구대회 등에 관해 논의하고, 향후 박상준 정무특보를 주축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6대 광역시중 인천, 대전, 울산은 전용구장을 보유하고 있고 대구와 광주는 각각 올해와 내년 신축 개장할 예정이다. 부산이 유일한 축구전용구장 미보유 광역시가 되는 셈이다.
게다가 2004년 독일 친선경기 이후 14년간 부산에서 A매치 경기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정정복 회장은 “지난해 취임 당시 강서축구센터 건립과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한 지역별 클럽 창립, A매치 유치 등을 약속했다”면서 “부산 축구발전을 위해 시와 긴밀히 협의해 축구전용구장 건립은 물론 부산이 명실상부한 축구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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