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복(사진 오른쪽) 부산시축구협회장이 18일 ‘2108 부산광역시축구협회장기 직장인 축구대회’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2018 부산시축구협회장배 직장인 축구대회’가 부산지방우정청 축구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부산시축구협회 주관으로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기장군 월드컵빌리지(4면) 운동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직장인 선수단 16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지난 17일 오전 9시에 진행된 개회식에는 본 대회 대회장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이정환 부산시축구협회 부회장, 각 구군 회장, 김기수 전무와 부산시축구협회 임원, 김동준 부산시체육회 사무처장, 최만희 부산아이파크 대표이사, (주)무학 이종수 대표이사, 최영주 원로축구회 회장, 김명덕 부산시OB축구단 회장과 김명구 감독, 16개 팀 선수단과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정정복 회장은 대회사에서 “직장의 명예를 걸고 서로 어울려 땀 흘리고 즐기면서 우리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며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발휘해 동료들과 지역 내의 기관 간의 유대를 다지고 모두가 승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정 회장은 “14년 동안 이루지 못했던 A매치 경기를 내년에는 부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지역과 부산 축구발전에 도화선이 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축구가 부산시민 곁에서 사랑받는 으뜸 종목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8 부산광역시축구협회장기 직장인 축구대회’ 우승팀 부산지방우정청 축구팀.
김동준 부산시체육회 사무처장은 격려사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이번 직장인 축구대회가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고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행복한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만희 아이파크 대표이사는 “그동안 2년 동안 있으면서 많은 축구대회에 참석했지만 이번 직장인 축구대회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 “360만 도시에 축구인 전체가 어우러져 축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기쁘고 앞으로도 부산 축구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수 (주)무학 대표는 “축구는 우리 국민과 함께 생활했던 소주와 마찬가지로 삶의 활력소인 것 같다.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고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오늘 하루도 ‘좋은데이’가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내빈들의 환영사와 축사에 이어 우정청 축구단 김대현 선수로부터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수대표 선서가 있었다.
이틀간 열띤 경기를 펼친 결과 부산지방우청청 우승, 부산소방본부 준우승, 부산광역시청과 부산교육청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개인상은 MVP 부산우정청 유경훈 선수, 우수선수상은 부산소방본부 강수준 선수, 감투상은 부산교육청 최경일·부산광역시청 여운철 선수, 베스트골상은 부산우정청 김현재 선수, 감독상은 부산우정청 김대현 감독, 심판상은 주천중 심판, 공로상은 하나공제 직장 축구팀, 개회식 입장상은 기장군청 축구팀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낸 선수들을 격려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 대회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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