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5시께부터 포항항 인근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수난대비기본훈련이란 ‘수상에서 수색·구조에 관한 법률 제5조의2’에 의해 실시하는 법정 훈련으로, 이번 훈련은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불시로 이뤄졌다.
훈련에는 포항해경,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포항항공대, 경북 환동해지역본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해군1함대, 포항 어업정보통신국, 경북소방본부, 한국해양구조협회, 민간해양구조대(어선 5척) 등이 참가했다.
이날 훈련은 조업 후 귀항중인 어선과 출항한 낚시 어선이 충돌한 급박한 상황을 설정해 구조세력 긴급 출동, 지역구조본부 가동, 야간 수색을 통한 해상 표류자 구조 등 실제 상황 같은 현장감 있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을 통해 해양사고 발생시 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점검함과 동시에 대응세력의 출동시간 및 도착시간 점검으로 골든 타임 확보를 위한 구조 대응태세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해 구조 대응테세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며 “다양한 해상 재난 상황에 대비해 민·관·군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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