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강신민 교수, 조선영 강사, 수학교육과 전영배 명예교수(왼쪽부터)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전 톰슨 로이터 지적재산 및 과학분야 사업부, 이하 클래리베이트)가 지난 27일 발표한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즉,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이하 HCR)에 경상대 연구자 3명이 이름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클래리베이트는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이트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여 전 세계 고객의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클래리베이트는 매년 자사의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를 기반으로 각 분야에서 해당 연도에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의 논문(Highly cited papers)을 기준으로 연구자를 선정한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는 HCR 명단에 포함된 연구자들은 지난 10년 동안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근거로 세계 각지의 동료 연구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인정을 받아온 연구자들이다.
경상대학교에서는 자연과학대학 수학과 강신민 교수와 조선영 박사(강사), 수학교육과 전영배 명예교수가 각각 논문 피인용 상위 1% 연구자에 포함됐다. 강신민 교수와 조선영 강사는 수학 분야에, 전영배 명예교수는 크로스 필드 분야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강신민 교수는 5년째, 전영배 명예교수와 조선영 강사는 3년째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처음 발표한 크로스 필드(Cross-field) 항목에는 한국인 22명이 포함됐는데 그중 한 명이 전영배 명예교수이다. 크로스 필드는, 연구자의 전공 분야를 바탕으로 관련 응용분야 등의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는 연구자들을 따로 분류한 코드이다.
강신민 교수의 연구 분야는 해석학 중에서 비선형 해석학이다. 최근까지 많은 학자들에 의해 소개된 여러 유형의 비선형작용소방정식에 대한 해의 존재성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고, 새로운 반복수열을 소개하여 기존의 결과들을 개선, 확장 및 일반화했다.
강신민 교수의 최근 연구 분야는 부동점을 갖는 비선형작용소에 대한 반복수열의 수렴에 관한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의 연구 분야인 비선형작용소방정식 이론을 이용한 부동점문제, 변분부등식문제, 평형문제 등은 여러 가지 비선형적인 현상들을 수학적 문제로 다루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이론들이다.
조선영 강사의 연구분야는 비선형 함수 해석학 및 최적화 이론이다. 비선형방정식의 다양한 반복 프로세서를 통한 부동점의 존재성과 유일성, 평형문제와 변분부등식의 해의 존재성에 대한 문제를 주요 연구과제로 다뤄 오고 있다.
전영배 명예교수의 연구 분야는 BCK/BCI-대수이며, 이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관계가 있는 BL-대수, MV-대수, EQ-대수, MTL-대수 등과, 이들을 배경으로 한 퍼지이론, 러프 및 소프트이론, Neutrosophic 이론, Smarandache 이론, 코드이론, 그래프이론, 유한상태기계론(Finite state machine)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전영배 교수는 경희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캐나다 앨버타(Albert)대학교에서 박사후연수(1989~1990, 한국과학재단 지원)를 했으며 중국 서북대학에서 연구교수(1996~1997, LG연암재단 지원)를 지냈다. 1982년부터 경상대학교에 근무하여 2016년 2월 정년퇴직하였다.
전영배 명예교수는 정년퇴직 후에도 경상대학교 석좌교수로 임명되어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지금은 이란의 테헤란 소재 국립대학 사이드 베헤스티 대학(Shahid Beheshti University)의 초청을 받아 지난 4월부터 1년간 연구와 대학원생 지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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