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2년여의 리모델링을 거친 본점의 준공을 기념하고, 매년 연말 설치하는 본점 주변 대형 경관조명의 점등식을 겸한 자리로 추진됐다.
(사진=대구은행 제공)
이 자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배지숙 시의회 의장, 강은희 시교육감 등 내빈을 비롯해 김태오 DGB금융그룹회장, 박명흠 DGB대구은행장 직무대행 등 관계자 200여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리모델링 이전 경과보고, 공사 관계자 감사패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본점 이전을 기념해 지역민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따듯한 겨울나기 지원의 시간, 경관 조명 점등식 등도 열렸다.
수성동 본점 리모델링 공사는 2015년 11월 설계작업에 착수, 올 8월 완공해 지난 10월 이후 분산 이동했던 본점 직원들이 입주하면서 공사가 마무리됐다.
김태오 회장은 축사를 통해 “1967년 작은 임차건물에서 시작된 대구은행의 역사는 선배님들의 열정, 대구시민의 희망, 지역경제의 꿈과 함께 커왔다”고 말하며, “새롭게 선보이는 대구은행 본점은 달라진 금융환경을 극복하고 디지털 금융시대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과제를 해결하는 금융허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구은행과 함께하는 따듯한 겨울나기’ 후원금 전달도 진행됐는데,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 1억원은 대구 불우이웃 2000여 가구의 동절기 대비용으로 전달될 겨울이불 구매 비용으로 쓰이게 된다.
(사진=대구은행 제공)
야관 경관조명 점등식 ‘2019! NEW NEST, NEW BANK!’도 실시됐다. 올해 점등 장식은 본점 건물 열린광장 앞에 앞에 높이 7m의 대형기둥이 중심이 된다. 3개의 대형기둥 상단 둥지 모양의 조형물에는 알을 넣었으며, 기둥 상단 중앙에는 원형 LED 은하수 조명을 늘어트렸다. 상부에 설치된 새둥지는 DGB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그 안의 알은 8개의 계열사, 3개의 기둥은 주주, 고객, 직원을 각각 상징한다. 대형기둥 주변 소나무 및 배롱나무에 레이저 조명을, 바닥에는 레이저 눈꽃을 설치했다. 본점 외벽 일부 및 바닥에는 은은한 LED 은하수 조명도 전시된다.
박명흠 대구은행장 직무대행은 “응형무궁(應形無窮)의 자세로 성숙된 기업문화 정착, 글로벌 뱅크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경영 실천으로 100년 은행이 될 DGB의 도약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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