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사직야구장 광장에서 진행된 ‘1만포기 김장 담그기’ 행사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의 힘겨운 겨울나기에 작은 보탬이나마 되고자 따뜻한 온정의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롯데그룹 계열사가 한자리에 모여 ‘1만포기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롯데그룹은 부산사랑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샤롯데 봉사단과 부산 시민 단체가 힘을 모아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해오며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해왔다.
올해로 제 8회를 맞이하는 ‘1만포기 김장 나눔 행사’는 오는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사직야구장 정문 광장에서 시작된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건설, 롯데호텔 등 총 25개의 부산지역 롯데계열사 봉사단 약 350명과 부산시민단체협의회 회원 50여명 등 총 400명의 봉사자가 참여한다.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및 김원중 선수 등 롯데자이언츠 선수도 함께한다.
이날 봉사자들이 담근 김장 김치는 푸드뱅크를 통해 부산 전 지역 총 3,350세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부산지역 롯데그룹이 주관하는 ‘1만포기 김장 담그기’ 행사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12억원이 넘는 기금을 후원한 결과 7만포기가 넘는 김장 김치를 2만 5천여 세대가 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부산지역 롯데그룹 계열사 협의체 의장 김성한 호텔 대표이사는 “어려운 지역민을 위한 따뜻한 나눔 행사를 더욱 많이 개최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해 나가겠다.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가장 앞장서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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