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교통이란 교통의 안전도 향상,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교통혼잡비용 절감 등 교통부문의 환경적·사회적·경제적 속성들이 조화를 이뤄 지속가능하게 발전하는 것으로, 미래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며 발전하는 것을 말한다.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2014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인구 10만명 이상 75개 도시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대중교통의 경쟁력 향상, 교통 혼잡비용 절감 등 교통부문의 환경적․사회적․경제적 속성들의 현황과 정책수준을 종합하여 평가한다.
현황평가는 객관적인 통계 데이터를 통해 시행하는 정량평가로 인구당 도로교통사고 사망자수, 사고건수, 교통문화지수, 대중교통 경쟁력, 교통혼잡비용 등 20개 지표로 구성된다.
정책평가는 지자체의 노력도를 평가하는 정성평가로 승용차 수요관리, 보행자 중심의 정책수립 노력,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적 노력, 교통연계망 구축 노력 등 12개 지표로 구성된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시는 대중교통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시책 추진, 친환경교통수단 보급 노력, 승용차 요일제 등 승용차 수요관리를 위한 노력, 사망자 줄이기 대책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점수를 획득했다.
이번 수상으로 시가 추진하고 있는 승용차수요관리 시책과 대중교통 혁신시책이 보다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7기를 맞아 ‘차량·속도’ 중심이었던 교통을 ‘사람·안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로 혁신해 나갈 계획이며, 시민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교통도시 부산을 만들어 2021년까지 대중교통수송분담률 5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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