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체결 장면.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이규현 ㈜라즈온 대표, 설진표 ㈜뉴페이스원 회장, 황석희 오투뱅크㈜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3개 기업과의 합동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10월 창업투자회사인 BSK인베스트먼트사(회장 박두호)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이뤄진 이번 협약은 보령시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증설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기업 투자유형은 신규 1개소 건립 및 공장 증설 2개소로 웅천일반산업단지에 2개 기업 3만9600㎡, 청소농공단지에 1개 기업 9900㎡ 등 모두 4만9500㎡ 부지에 공장이 조성된다.
LED 투명 디스플레이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라즈온은 오는 2020년까지 웅천일반산업단지 내 3만3000㎡에 148억 원을 투자해 신규로 시설을 갖추고, 소수력 발전기를 제조하는 ㈜뉴페이스원은 오는 2021년까지 청소농공단지 내 9900㎡의 공장을 증설한다.
또 산소 정수기를 제조하는 오투뱅크㈜는 오는 2022년까지 100억 원을 투입해 웅천일반산업단지 내 6600㎡ 면적에 공장을 증설한다.
김동일 시장은 “수도권 규제완화와 기업의 대도시 밀집 현상으로 갈수록 지방의 경제성장이 더딜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웅천산단의 조기분양의 물꼬를 틀 이번 합동 투자협약으로 보령시민을 대표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며 “우리시는 기업의 조기 정착과 산업단지 내 SOC 조성에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니, 기업 관계자들께서는 조속히 공장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MOU 체결 기업 중 2개 기업이 입주예정인 웅천일반산업단지는 무창포IC에 붙어있어 접근성이 좋고 3.3㎡당 45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68만6050㎡ 규모로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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