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제주지역 정당·종교·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서울남북정상회담·한라산방문 제주환영위원회’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지역 정당·종교·시민사회단체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남북정상회담· 한라산방문 제주 환영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남북정상회담 제주환영위원회는 남북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기원하고 남북 두 정상이 한라산방문 환영 분위기를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출범했다.
이들은 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지난해 수년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고 각종 교류사업이 재개됐다.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통일의 큰 물줄기를 만드는데 결정적 여정은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방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분단 역사상 최초로 이뤄지는 북측 최고 지도자의 남측 방문”이라며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70여년 동안 이어져 온 분단 장벽을 허물어내고 우리 마음 속에 남아있는 반목과 불신의 응어리를 말끔히 털어낼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제 통일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남북교류사업의 상징인 제주도민들은 평화와 통일의 기치 아래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과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두 정상의 한라산 방문으로 제주가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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