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경남교육청은 홍보콘텐츠를 상호 교류하기로 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상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이 새해부터 홍보콘텐츠를 상호 교류하는 광역단체간 홍보 협업을 선보인다.
경상남도와 경남교육청은 지난 4일 교육청 제2청사 지혜의 방에서 2019년 한 해 동안 두 기관이 발행하는 기관지에 기사교류를 정례화하기로 협의했다.
경상남도에서 발간하는 ‘경남공감’과 경상남도교육청에서 발간하는 ‘아이좋아 경남교육’은 모두 월간지로 매월 1일, 각각 6만 부와 1만 8천부씩 발간되며 메거진형 종합홍보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양 기관지는 각각 고정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지만, 열독층이 서로 달라 이번 기사교류 형식의 협업을 통해 도정과 교육정책의 홍보 효과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교류기사로는 올해 1월호부터 경남교육청의 ‘아이와 함께하는 겨울방학 버킷리스트’라는 기사와 경상남도의 신년 연간기획 기사인 ‘남부내륙철도를 달린다’를 선정해 게재했다.
앞으로도 양 기관은 다음호 편집계획을 사전 교환하고 각 기관지에 기사교류 코너를 신설하여 서로의 기사를 한편씩 교류하는 방식으로 매월 2면에서 4면 정도를 게재할 계획이다. 특히 출처와 QR코드를 함께 실어 SNS방식을 통해서도 상대 홍보지로의 접속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경남공감’은 2018년 만족도 조사를 9월~10월까지 도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젊은층과의 공감대 형성에 애로점이 드러났다. 응답연령대별 분포는 50대 이상(63.7%) > 40대(17.2%) > 30대(13.7%) > 20대(5.4%) 순으로 나타났다.
‘아이좋아 경남교육’은 그동안 학교 중심, 10대 중심의 컨텐츠로 학부모 세대 등 장년층 독자의 확대 필요성을 느껴왔다.
김종순 경상남도 공보관은 “이번 홍보콘텐츠 교류를 통해 경남도정을 전 세대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개발과 도민과의 소통에 더 매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지방정부와 교육행정 기관 간 협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타 시도에 전파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삼이 경상남도교육청 홍보담당관은 “기사교류를 통해 두 기관의 홍보교류의 장이 마련된 것 같아 그 의미가 크다. 적극적인 홍보협력으로 홍보교류가 더욱 활성화하는 데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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