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양산 사저에서 투자 피해자가 1인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피해자 제공
문제가 된 것은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발생한 대형 부동사 사기다. 지역 부동산개발 업체 조은D&C가 돌려막기 식으로 지역 주민들의 노후자금을 투자 유치하며 문제가 발생했다. 수백 명 이상 피해자가 발생해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피해금액은 1000억 원 수준이라고 알려졌을 뿐 정확하게 집계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수사에 돌입했다. 피해자들은 증거인멸이 없도록 빠르게 부동산업자가 구속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2월 17일 경찰의 구속연장 신청에 대해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현재 단식투쟁을 이어가는 구 씨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다. 한 투자 피해자는 “구 선생님이 연세도 있는데다 건강도 좋지 않아 걱정”이라며 “지역이슈는 화제가 되지 않아 속상하다. 수사기관에서 빠르고 엄중한 수사를 해주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