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녹화사업이 진행된 김해시청 모습.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김해시는 도심 내 부족한 녹지를 확충하고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도심 열섬현상 완화 등을 위해 ‘2019년도 푸른 김해를 위한 옥상녹화 지원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대상지 신청접수를 오는 28일부터 2월 13일까지 진행한다.
관내 도시지역 내 건축물로서 신청일 현재 준공이 완료되고, 옥상 유효면적이 최소 100㎡ 이상인 건축물이면 신청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총 사업비의 50%(공공건축물은 70%)까지 지원하며 최대 지원 금액은 3천만원까지다.
김해시는 지난해에 옥상녹화 사업 지원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진례면 복지회관 옥상에 5천만원을 지원해 옥상녹화를 완료한 바 있으며, 이용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옥상녹화 지원사업 대상지는 현장조사 및 심사를 거쳐 1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며, 향후 지원대상지와 예산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의 활용도가 높은 공공건축물이나 어린이집, 유치원, 병원, 복지관 등에 원예체험 및 치료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건축물이 우선 선정 대상이다.
대상지로 선정이 되면 신청인은 건축물의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하고, 결과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조성하면 된다.
설계 및 시공은 신청인이 여러 업체의 가격 등을 비교한 후 직접 선정해 사업추진을 하면 되고, 공사가 완료되면 김해시의 현장 확인을 거쳐 보조금을 지급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건축물 옥상녹화는 도심 내 부족한 녹지의 확충뿐 아니라, 시민들의 정서함양 및 어린이들의 원예학습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여름철 건물 실내온도를 4℃ 낮추어 주고, 겨울철에는 1℃ 정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냉난방비 절약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에 자세하게 안내돼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공원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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