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공사에 따르면 근무중이던 홍승남(59세) 부장과 최용호(44세) 과장은 A씨가 대합실에서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급히 출동해 A씨를 똑바로 눕힌 뒤 맥박과 호흡을 체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119에 신고 전화를 하며 A씨의 상태를 전달했다.
A씨는 흉부압박 심폐소생술과 주위 현장을 지나던 행인들의 마사지 등으로 의식이 돌아왔고,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의식을 잃고 넘어져 이마 부위가 약간 부은 것 이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이후 무사히 귀가했다.
홍승남 부장은 “회사에서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꾸준히 받아 온 결과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역사에서 고객여러분께 진심을 다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연 2회씩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도시철도 1․2호선 전체 56개역에는 자동제세동기(AED) 58대(부평역과 인천터미널역에는 2대)가 설치된 상태다. 응급환자 발생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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