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27일 오전 일본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 제주 수출상품 판매장을 방문했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7일 오전 일본 출장에서 신주쿠 신오쿠보지역에 위치한 수출상품 판매장을 찾았다.
원 지사는 ‘총각네’, ‘서울시장’이라는 상호를 지닌 두 곳의 판매장을 방문해 매장 내 제주제품의 종류와 전시 상황, 판매량 등을 점검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현장 방문엔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 김성한 부장과 경제통상진흥원 동경사무소 최창훈 소장 및 이미선 부소장이 동행했다.
이미선 부소장은 “신오쿠보 지역은 코리아타운이 있어 최근 1일 9만 명 이상의 한류팬들이 방문하는 지역”이라며 “젊은이들이 한국 제품 매장을 많이 찾고 있는데 특히 제주산 상품은 유자차나 마유 크림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일본 내 제주 제품 병행수입을 담당하고 있다는 (주)YD 김영도 대표는 “일본 내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인스타그램에 먹거리 사진을 올리거나 인기 지역에서 인증을 하는 것이 대유행”이라면서 “인스타를 활용해 제주 브랜드를 알릴 방안을 모색하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김성한 부장은 “우수한 품질의 제주산 제품을 목록화 해 일본 내 바이어에게 공유하고 상품 정보를 업데이트 한다면 마을기업 제품 등 제주산 제품들의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원 지사는 “제주제품 판매가 활성화 된 매장이 일본에 있다면 제주산 제품들이 진출하기 더 용이할 것”이라며 더 많은 판로 확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어 재일본관서 제주도민협회 신년 인사회 참석하기 위해 오사카로 이동했다.
26일 오후 도쿄 정양헌 연회홀에서 관동제주도민협회 신년인사회를 가진데 이어 오늘은 오사카 제국호텔에서 관서도민회 임원 및 가족들과 신년인사를 나누고, 자녀들의 성인식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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