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어제 별신굿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은 2019년 기장군 전통 풍어제 행사가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기장군 전통 풍어제는 6개 어촌마을(대변, 학리, 칠암, 이천, 공수, 두호)에서 매년 한 개 마을씩 풍어제를 지내며, 개최마을은 제주(祭主)를 뽑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마을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바다로 고기잡이를 나간 사람의 무사 안녕과 풍성한 만선을 기원하던 풍어제는 이제는 마을전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의 소규모 축제로, 지역민에게는 한해의 평온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어제가 되고, 관광객에게는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문화행사가 돼가고 있다.
풍어제에서는 용왕굿을 중심으로 하는 동해안 별신굿(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호)이 행하여지는데, 별신굿은 풍어를 위한 목적이 특히 강하기 때문에 풍어제라고 한다.
또한 마을을 수호하는 골매기 서낭신 등 다양한 신을 청하고 기원을 드리는 마을 굿으로 자연에 대한 기원, 개인의 건강과 장수, 사업의 번창, 마을 사람의 화합 등 마을전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풍어제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개최해 마을사람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기장군 어촌마을 전통문화축제로 험난한 바다와 함께 생활해왔던 우리 조상들의 옛 전통을 후손들에게도 보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협동으로 공동체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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