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관할 지역을 국내 다른 경제자유구역과 차별화해 ‘글로벌 첨단 물류 단지’로 조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31일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 합동으로 ‘제3차 경제자유구역 혁신 추진협의회’를 열고 경자구역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역별 혁신성장사업 추진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부산진해경자구역은 글로벌 첨단 물류 단지로 조성하고, 인천 경자청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7개 구역별 특화된 혁신성장 방안이 마련됐다.
부산진해경자구역청은 높은 개발율과 기반도로 준공율, 뛰어난 외자유치 실적이 강점이다.
올해 사업완료 예정인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에 고부가가치 스마트물류와 연계한 글로벌 첨단 물류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는 지난 2017년 2월 1단계 223만㎡가 준공 인가됐다. 현재 182개 기업이 입주해 직접고용인원이 4천140명에 달한다.
향후 2단계 348만 제곱미터가 준공될 경우 전체 약 550개 업체가 입주하면서 1만3천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이 완료되면 부족한 동남권 산업물류용지가 확보된다. 부산지역의 토지 한계를 해소하고 동남광역경제권의 미래 성장동력의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은 부산신항과 철도·공항으로 연결된 물류 트라이포트(Tri-Port)를 활용, 배후산업물류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강화해 동남광역권 경제회생의 중핵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김희영 본부장은 “혁신성장 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세계 최고의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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