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당초 정문국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사장을 차기 신한생명 사정으로 내정했지만 정 사장은 노조 반발 등의 이유로 사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사장은 임기대로 내년 2월말까지 오렌지라이프 사장직을 맡는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
성대규 내정자는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 보험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경제규제행성컨설팅 수석연구위원 등을 거쳤다. 보험 관련 업무만 20년 이상 해온 관료 출신으로 2003년 방카슈랑스의 도입과 제3보험업 분야 신설 등을 이끌었다.
성 내정자는 신한생명 임원후보추천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월에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해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그룹 내 보험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보험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양사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향후 그룹의 보험사업라인의 경쟁력 강화에 본인과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