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13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골-키퍼(골목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미추홀구)
위촉장을 수여 받고 있는 미추홀구 ‘골-키퍼(골목지킴이)’. (사진제공=미추홀구)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1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골-키퍼(골목 지킴이)’ 889명에 대한 발대식을 가졌다. 골-키퍼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 내 복지 위기가구를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촘촘한 사회 인적자원망의 역할을 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이날 발대식은 위촉장 및 명예사회복지공무원증 수여, 결의문 낭독, 자살예방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위촉된 골-키퍼들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리더 교육 이수 통장,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들은 위기가구 발견 즉시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신고하고, 주기적 안부확인 및 위험을 감지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미추홀구는 위기가구 신고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미추1004 톡’을 시범 운영한다. 3월부터는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골-키퍼들이 골목골목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찾는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가 줄어들고 골목골목 웃음으로 가득 차는 행복한 미추홀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