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경상남도는 지난 20일 오후 2시 진주 청사 중강당 회의실에서 김성만 공동위원장 외 2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업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 계획’ 수립 용역에 따른 중간보고와 3월 8일까지 공모 신청 계획인 ‘경남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 설명과 세부내용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 계획 수립 용역은 2019년∼2023년까지 5개년 간 경남 농업농촌의 비전, 목표, 추진전략 등을 반영한 정책방향을 수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참석 위원들은 농가인구 감소 및 고령화, 식품안전성 문제,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농업의 대응방향과 계획 수립에는 반영되지 못한 통일농업, 외국 노동자 문제 등에 대한 대책 마련 요구 등 다양한 의견 제시가 있었다.
스마트팜 혁신 밸리 조성 사업은 정부의 8대 혁신성장, 8대 핵심과제로 선정되어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남도에서는 나노기술을 활용한 수출주도형 경남 스마트팜 혁신 밸리 조성을 비전으로 청년농업인 교육, 수출을 통한 판로 확보, 전후방 산업을 통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 자유토론에서 미래의 농업은 스마트 농업이 대세인 만큼 추진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기존의 농업인 등이 가격 하락 등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농업 현장의 의견을 잘 수렴해 계획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상남도 농어업특별위원회’는 도지사 직속기구로 지난해 12월 18일, 농어업인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민관 거버넌스 실현을 위해 출범했다.
농업 분야는 4개 분과(농정혁신, 농촌복지, 귀농 귀촌, 청년여성)로 구성했으며, 연간 토론 의제를 선정하여 매월 1회 정례회의 개최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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