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내년도 농식품부 농촌개발 공모사업 국비확보 총력전에 돌입했다.
도는 대학교수, 연구원 등 농촌개발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 사전 사업성 검토 자문위원회(2개반, 10명)를 구성하고, 25~27일 내년도 신규 공모사업으로 신청한 7개 분야 107지구(1959억원)에 대해 사전 사업타당성 검토 및 평가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시군에서 제출한 예비사업계획서에 대한 사전 심사와 사업타당성 검토, 전문적인 컨설팅으로 다음달 있을 농식품부의 사업선정 종합검토에 대비하고 공모사업 선정률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도의 내년도 신규 신청 사업은 농촌중심지활성화 3개 지구 480억원, 기초생활거점 24개 지구 942억원, 마을만들기 57개 지구 404억원, 시군역량강화 18개 시군에 35억원, 농촌다움복원사업 5개 지구 98억원 등 총사업비 1959억원 규모다.
도에 따르면 2020년도 농식품부 농촌개발 공모사업은 이번 경북도의 사전 사업타당성 평가 이후 농식품부 2단계 종합검토, 기재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에 최종 사업지구가 확정된다.
도는 지난해 농촌중심지활성화, 마을만들기 등 공모사업 신청대비 90%이상의 선정률로 총사업비 1498억원을 확보, 지난 2015년부터 5년 연속 전국 최다 국비예산을 확보했다.
한편 사전 사업성 검토 자문위원회는 경북도가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올 1월(14~16일)에도 공모사업의 공간적 배치, 사업실현 가능성, 타 법령 위반 여부, 좋은 아이템 공유 등 미비한 사항에 대해 자문·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내년도에도 전국 최다 국비를 확보해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농촌, 행복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