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호 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지난 25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예산과 등을 방문해 경상남도의 핵심 현안사업들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간선도로과 등을 방문해 조선·기계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산업·관광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반영’ 등 현안 사항들을 건의했다.
이날 경상남도에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예산과 등에 건의한 국비 확보 현안사업은 총 11건, 6,281억 원으로 고속국도 1건 3,960억 원, 국도 7건 1,532억 원, 국지도 3건 789억 원이다.
먼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분야’로 ▲함양~울산간 고속 국도 건설 3,960억 원 ▲거제~마산(국도5호선) 건설 432억 원 ▲한림~생림(국지도60호선) 건설 400억 원을 건의했다.
‘경제예산분야’에서는 ▲광도~진전(국도14호선) 건설 340억 원 ▲제2안민터널(국대도25호) 건설 200억 원, 사등~장평1,2(국도14호선) 건설 200억 원 ▲밀양나노 국가산단 진입도로 건설 100억 원 등을, ‘복지예산분야’에서는 ▲매리~양산(국지도30호선) 건설 400억 원, 동읍~봉강(국지도30호선)건설 189억 원의 사업 등을 건의했다.
▲국도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시공 L=7.3km, (5,040억 원)와 고성~통영 해상교량 건설 L=3.0km (1,200억 원) ▲국도5호선 해상구간(거제~마산) 조기 착공 L=11.8km(8,065억 원), 노선 기점 변경 (거제→통영 L=36km, 1조 560억 원) 등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도 건의했다.
거가대로 비용보전에 따른 도 부담완화와 통행요금 인하 등을 위해 고속국도 35호선 기점을 연장하는 내용 등 도로 분야에 대한 경상남도의 현안사항들도 건의했다.
특히 경상남도는 영·호남 지역의 인적 물적 교류 활성화와 문화․경제 공동체 형성,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 통합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도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추진 TF(경남발전연구원과 남해군 포함)를 2월 중으로 구성해 운영할 것을 밝히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였다.
신대호 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조선과 기계산업의 동반 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경남 경제 회복을 위해 2020년 국비 확대 지원을 통한 최적의 도로망 구축이 절실하다”며 “국가 재정을 총괄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와 국토의 체계적인 개발을 관장하는 국토교통부에서 경남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