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오는 10월 있을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 계획 논의와 지난 행사에 대한 결과 보고회가 11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날 보고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엑스포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지난해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에는 6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지만 최근 계속되는 자동차업계 침체로 올 행사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이에 이번 보고회에서는 행사 각 전담기관과 다양한 의견 수렴과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먼저 행사 정체성을 규명해 줄 핵심 코어인 기조강연을 개막행사와 포럼오프닝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개막식에서 만나는 기조강연자는 대중적 관점에서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자동차 최신 트렌드 전달을 담당할 예정이다.
포럼오프닝 기조강연자는 보다 기술집약적 발표와 참가자와 소통할 수 있는 토론시간을 곁들여 전문가 그룹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틀동안 열리는 포럼은 연사 수 보다는 강연시간을 늘려 참가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도록 할 계획이며, 전시회는 지난해와 같이 엑스코 1층 전관, 3층 일부와 야외공간까지 활용, 1000부스 규모로 추진한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닛산, 테슬라, 벤츠, 엘지화학, 모비스 등 글로벌 자동차제조사와 부품사들이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연초부터 기업들과의 접촉을 통해 굵직한 기업들의 참가를 확정시키고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다.
전시회의 신뢰성 확보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난해 엑스포 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공인인증도 확보했다.
오는 10월 17~20일 열리는 행사는 3회째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수출상담회 외에 글로벌기업 구매담당자 초청 기업상담회를 연 엑스코는, 올해 양대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박람회로 입지를 굳혀갈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전담기관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포럼)과 엑스코(전시회)와 함께 지난해 성과를 넘어선 우리나라 미래자동차 대표박람회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연초부터 관련 기관, 기업 등과 연이어 만나는 등 행사 준비에 열정을 다 하고 있다”면서 “미래자동차는 대구에서 만나야 한다는 공감대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올해도 볼만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