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에서는 지난달 15일 경상남도 장애인종합복지관 종사자의 ‘습관성 유산’ 치료를 위한 병가, 휴직 신청은 자체 복무와 인사규정 상 신청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불허하고, 권고 사직한 사례를 차별로 판단했다.
이어 경상남도 위탁기관을 비롯한 관내 관리감독 기관에서 임신․출산 등을 이유로 한 차별행위 실태를 파악하고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함께 권고했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에서는 해당복지관에 국가인권위원회 결정(권고)사항 조치 이행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고, 모든 복지관련 위탁기관에 대해서도 차별사례 발생여부를 조사하고, 복무․인사규정 정비 등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울 것을 요청했다. 또한 향후 이행실태에 대한 철저한 지도․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성근 경상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임신․출산 등을 이유로 차별을 당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 재․개정과 직원교육 등을 통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의 근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호 권한대행, 가야유적 발굴조사 현장 찾아
박성호 권한대행이 가야유적 발굴조사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12일 가야유적 발굴조사가 한창 진행 중인 함안 말이산 고분군을 찾아 발굴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함안은 아라가야의 고장으로, 최근에는 의미있는 발굴성과가 나오고 있다. 가야인의 내세관과 천문관을 볼 수 있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 13호분의 별자리 덮개석의 발견과 아라가야의 왕성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돼 문헌으로만 전해져 온 왕성의 실체를 밝힐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발굴성과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가야사 연구복원과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하여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이 포함된 가야고분군을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민선 7기 도정4개년 계획 이행과제에 포함 된 가야사 연구복원을 위하여 도내 주요 가야유적에 대한 복원‧정비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22년까지 3개소의 가야유적을 국가사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6일에는 가야유적의 창녕의 계성고분군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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