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찰과 경산우체국에 따르면 집배원 A(52)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산시 자인 농협직판장 앞 삼거리 비보호 신호 도로에서 직진 하던 중 좌회전을 하던 B(67)씨의 1t 포터 트럭 측면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오토바이와 함께 도로 밖으로 튕겨져 나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그는 1994년 9월부터 집배원으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체국 관계자는 “A씨는 이날 출근 후 우편물 분리 작업을 마치고 배달을 위해 나서는 중 사고가 난 것” 이라며, ”그는 집배팀장을 맡아왔을 정도로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모든 업무에 솔선수범해 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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