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아파트 승마에서 즐기는 모습.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지역사회 승마기부를 목표로 ‘아파트 승마’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아파트 馬당에서 놀자‘ 는 지역민들이 편하게 승마를 체험하고 말과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렛츠런파크 부경이 지역사회 아파트를 직접 방문한다.
지난해에는 시범사업으로 김해·부산시 소재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정해 3회 시범운영 했다. 약 1200명의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안에서 무료 승마체험 기회를 얻었다. 아파트 단지 내에 말이 걸어 다니는 진귀하고 낯선 풍경에 폭염 속에서도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렛츠런파크는 올해 아파트 승마사업을 6회로 확대 시행한다고 말했다. 승마체험인원 역시 약 2000명 규모로 관련 인적·물적자원을 확대 투입키로 했다.
’아파트 馬당에서 놀자‘는 부산경남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민들의 신청을 받는다. 넉넉한 공간, 아파트 규모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선정하여 승마 위험을 최소화 시킨다.
행사는 직접 말을 타며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승마체험존’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아이들이 말을 만져보고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오감체험존’, 시뮬레이션 승마기에서 평보·구보·습보 등 다양한 말의 발걸음을 체험하는 ‘승마 시뮬레이터존’, 꽃으로 장식한 마차에 올라 가족사진을 찍는 ‘포토존’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편자를 던져서 막대기둥에 거는 게임인 ‘행운의 편자 던지기’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고, 사람이 직접 이륜용 마차를 끌어보는 ‘아파트 여행마차’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안전한 체험을 위해 렛츠런파크는 각종 안전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추고 보험가입에도 신경쓸 예정이다.
정형석 본부장은 “마사회의 강점인 馬 자원을 최대 활용해 지역민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고 싶다“며” ”앞으로 승마를 통한 사회적 가치창출 구현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