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에 따르면 구매 대상 항공기는 현재 유럽의 항공사가 운영중인 기령 6년의 항공기이다. 정비 이력의 신뢰성, 플라이강원의 사업목적에 부합되는 사양 및 잔여 운영기간 등이 반영돼 선정됐다.
플라이강원은 환율에 민감한 임차료와 정비 적립금 등 환율 리스크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운항 여건 조성을 조성하기 위해 신생항공사임에도 불구하고 항공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며 항공기 구매 자금은 외부 투자와 저금리의 항공기금융을 이용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과 이달에 발생한 B737-Max8의 추락사고 여파로, 항공기 거래시장에서 B737-800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플라이강원이 구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플라이강원이 그 동안 쌓아 온 시장에서의 신뢰와 사업면허 취득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국토교통부에 제출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올해 3대, 2020년 4대, 2021년 2대, 2022년에 1대 도입으로 총 10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추가 1대의 도입에 관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현재까지는 계획대로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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