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버스 승강장의 ‘미세먼지 프리존’, 미세먼지 잡는 광촉매 보도블록, 나무심기 자원봉사단과 함께 실시하는 분전함 수직녹화사업 등 일상 생활에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체감형’ 미세먼지 저감책이 올해 서울 곳곳에서 시행된다.
서울시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책을 발굴‧시행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3월 8일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치구 특화사업 공모를 실시한 결과 서초구와 양천구 등 7개 자치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미세먼지 농도와 배출원별 오염물질이 지역 특성에 따라 다른 만큼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이러한 특성을 감안한 미세먼지 저감책 아이디어를 발굴, 지원키로 하고 이번 선정된 자치구에 보조금 총 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은 Io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버스정류장·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관련 공기질 관리 등으로 자치구 별 특색있는 사업들이 눈에 띈다.
시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자치구의 미세먼지 특화사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은 만큼 하반기에 추가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1월까지 사업 추진을 완료한 뒤 12월 사업결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사업 확대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지역마다 대기오염 배출원이 다른 만큼 그에 맞는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책을 발굴해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더욱 세심한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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