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시장 빗장 풀리면서 한국 게임주 일제히 상승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외자 게임의 판호(版號) 허가의 영향으로 국내 게임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전날 중국 내 판호 발급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산 게임에 대한 중국 내 서비스를 허가하는 외자 판호(版號)의 발급을 공식 발표했다.
판호는 중국 당국에서 발급하는 현지 게임 서비스 허가권이다. 마지막으로 외자 판호를 발급한 건 1년 전이다. 해외 게임 영업에 강력한 규제를 가하던 중국 당국의 태도에 변화가 나타난 셈이다.
이번 외자판호는 총 30 종의 게임이 포함됐다. 대부분 미국과 일본 업체들의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들이 대상이다. 그러나 하반기로 점쳐졌던 판호 발급이 예정보다 빠르게 성사되면서 국내 게임업체들의 판호 발급도 곧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국내와 연관이 있는 게임 중 NHN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자회사인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한 ‘콤파스’, 룽투코리아와 일본 라인의 합작회사인 란투게임즈와 넵튠이 개발한 ‘크레용 신짱’이 유일하다.
증권가에선 국내 게임 업체의 판호까지 풀렸다고 해석하기에는 어렵지만, 공동개발이라도 국내 업체들과 관련된 게임들이 판호를 받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문상현 기자 m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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