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미 덴버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인 아르나 밀러가 남편인 라비 주파와 함께 작업한 유머러스한 성냥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테면 주로 늦은 밤 술집에서 벌어지는 흔한 풍경을 고양이를 통해 묘사한 작품들이다. 가령 기분 좋게 맥주잔을 부딪치거나, 바에 앉아 술을 마시거나, 술에 취해 해롱대거나, 술김에 서로 싸움이 붙거나 하는 고양이의 모습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주로 책 속 삽화, 빈티지 포장지, 성냥갑, 마술쇼 포스터, 20세기 초반 삽화 등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으며, 판화 형태로 찍어내기 때문에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