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부산과학축전 개막식 모습.
[부산=일요신문] 조정기 기자 =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부산 최대 과학축제인 ‘제18회 부산과학축전’이 13일과 14일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에서 개최된다.
이번 부산과학축전은 인류 달 착륙 50주년 및 국제천문연맹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별잔치, 꿈잔치, 별 헤는 지구인!’을 부제로 5개의 전시관, 강연 및 공연 등 특별행사를 포함한 다채로운 과학 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제18회 부산과학축전 개최 모습.
#전시관, 우주 주제로 한 5개의 전시관
먼저 우주를 주제로 한 ‘고요의 바다, 코페르니쿠스, 폭풍의 대양, 증기의 바다, 별 헤는 이야기’ 등 5개 전시관이 준비됐다.
‘고요의 바다’에서는 지구 밖 우주를 탐험할 수 있는 망원경 등 천문에 대한 전시를 살펴볼 수 있다.
‘코페르니쿠스’에서는 부산 내 과학관 및 관련 기관들과 함께 자연과학, 원자력 암치료 등 기초 과학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폭풍의 대양’에서는 부산 지역 초·중·고등학교 과학 동아리의 성과를 뽐낼 수 있는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증기의 바다’에서는 생활 과학 교실을 주제로 태양계 우산 모자 및 전등 등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별 헤는 이야기’에서는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과학퀴즈 골든벨, 달마을 반상회, 명화 속 별 이야기 등 강연과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과학축전 ‘부산의 과학자’(접목체험) 실시 장면.
#특별행사, 부산 과학자 전시체험, 갤럭시 포럼, 스타파티(야간행사)
특히 올해 부산과학축전은 부산의 과학자를 만나보고 우주에 대해 심도 깊은 강연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1층 소전시실에서는 부산의 대표 과학자 4인(장영실, 우장춘, 지석영, 장기려)의 업적에 대한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다.
대회의실에서는 천체물리학과 우주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의 장인 ‘갤럭시 포럼 코리아’가 동시 개최된다. 한국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의 초청강연도 마련돼 이목을 끌고 있다.
부산 밤하늘의 천체를 직접 관측해보는 야간행사 ‘스타파티’도 최초로 마련된 행사 중 하나다. 스마트폰으로 달 표면을 촬영하는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우주인 코스튬으로 야간 퍼레이드도 진행될 예정이다.
야간 천체관측 장면.
#부대행사, 소방안전 및 탈출체험, 과학수사 체험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눈길을 끈다. 소방안전의식의 생활화를 위한 비상탈출 체험, 과학수사 장비를 활용한 과학수사 체험도 준비돼있다.
이번 부산과학축전은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 부산시과학교육원, 국립부산과학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부산과학축전이 열리는 양일간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과학관간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국립부산과학관 상설전시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과학축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