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소장 하영삼)의 HK+사업단(한자문명연구사업단)에서는 오는 5월 13일부터 27일까지 3주에 걸쳐 2019 동아시아 한자인문특강, ‘한자로 문화콘텐츠를 만든다고?’를 진행한다.
총 여섯 강좌로 구성된 이번 특강은 제1강 ‘현시대, 문화콘텐츠, 한자: 베컴 몸에 새겨진 한자 타투’에서 ‘런웨이 위의 붓놀림: 한자와 오트쿠튀르’까지, 또 크게는 언어·이미지·스토리텔링·네이밍에서 작게는 타투·유행어·타이포그래피·광고·AR과 VR·패션과 디자인까지 재미난 한자인문학 얘기로 가득 차 있어 청심(靑心)을 저격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특별히 HK연구진 5명이 첫째 4차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한자문화콘텐츠와 한자문화스토리텔링 자원의 발굴 및 개발, 둘째 한자문화콘텐츠 제작 및 한자산업화 모색, 셋째 한자에 대한 청년의 관심 촉발 및 저변 확대를 목표로 의기투합했다는 점은 한층 더 큰 흥미를 자아낸다.
더군다나 이번 특강 수강자가 내년에 있을 공모전 ‘신박新縛: 신기한 한자, 쌈박한 학교’에 참가할 경우에는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로써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는 세계적인 한자연구기관의 위상을 높일 뿐 아니라 지역 청년과 함께하는 흥미진진한 대중교양 강좌까지 맡아 말 그대로 ‘글로컬’한 교양교육 기관의 역할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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