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동대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한동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가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UN SDGs달성을 위한 유네스코 유니트윈 고등교육 협력 강화’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박병석·박용진 의원실이 공동주최하고 한동대와 숙명여대가 주관, 교육부가 후원했다.
세미나에는 박병석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교육부 국제협력국 최은희 국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김광호 사무총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유엔 지속 가능 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고등교육기관의 참여 필요성 등을 논의하고 각국의 고등교육기관의 교육 협력 강화방안을 나눴다.
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이번 세미나는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지구촌의 공동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등교육 분야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개회를 선언했다.
숙명여대 성미경 부총장은 “본 세미나를 통해 그간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을 수행하면서 얻은 성과와 교훈을 공유하고, 다양한 교육 협력 사례 공유 및 의견 교류를 통해 고등교육기관의 역량 강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유네스코 유니트윈 프로그램은 협력국이 직면한 문제를 자생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발전동력이 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인 한동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가 지금까지 해왔듯 앞으로도 협력국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하여 지속가능발전을 책임질 국제사회 리더 양성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로니 바키 파푸아뉴기니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차관보는 주제발표를 통해 파푸아뉴기니의 고등 교육 강화를 위한 정부의 2017~2038년 계획을 발표하며 각종 영역에서 한국의 고등교육기관과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캄보디아, 페루, 우즈베키스탄 등 각국의 발표자들은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각국이 앞으로 더욱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분야가 무엇인지에 대해 발표했다.
한동대와 숙명여대 교수들은 개도국의 각 발표자들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방안, 실제적인 교육의 성과 제고 전략, 교육과정 개발, 교육 대상자 양성 방법 등 유엔의 지속 가능 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 및 전략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국 발표자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교육 제도의 한계와 현장 경험의 필요성, 국제적인 교육과정 개발 방안 등에 대해 언급하며 유니트윈 주관대학과 협력을 통해 지식공유와 네트워킹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자신들의 한계와 필요성이 채워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동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개도국의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원조 공여국으로서 대한민국 고등교육기관들의 역할과 협력방안, 그리고 원조 수원국 고등교육기관의 역할과 효과성 제고방안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심도 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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