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섭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는 30일 대전시립무용단 제7대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로 황재섭씨(48)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재섭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는 무용학 박사로 국립무용단 주역과 최연소 조안무를 거쳐 다양한 국·공립 무용단을 이끌어 온 이력의 소유자다.
특히, 탄탄한 전통춤의 기교와 창의적인 안무방법론으로 한국 창작춤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안무가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안무작으로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단테의 ‘신곡’, 칼 세이건의‘코스모스’, 박상륭의 ‘죽음의 한 연구’, 김훈의 ‘현의 노래’, 티벳 ‘사자의 서’ 등 10편의 문학작품을 ‘문학과 춤의 만남시리즈’로 무대화 했다.
황재섭 신임 예술감독은 “대전시립무용단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무용단으로, 대전을 넘어 세계에 이름을 떨칠 수 있는 무용단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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