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복장 유연화’ 시행 모습.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효율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26일부터 ‘근무 복장 유연화’를 도입·시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근무 복장 유연화에 앞서 남녀 직원을 대상으로 각각 ‘노타이(NO-TIE) 근무’와 ‘자율복(사복) 근무’ 설문 조사했다.
노타이 근무는 남자 직원 79.9%가 찬성했고 자율복 근무는 여자 직원 61.0%가 반대, 응답 결과를 근무 복장 유연화에 반영했다.
노타이 근무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과반수 이상인 79.9%가 노타이 근무를 희망했다.
이에 따라 BNK경남은행 남자 직원들은 대외기관 행사와 거래처 방문 등 넥타이 착용이 요구되는 외부 활동을 제외하고 평상시에는 단정한 셔츠차림으로 고객 응대와 업무를 수행한다.
여자 직원들은 종전과 동일하게 동·하절기 유니폼을 착용한다.
인사부 이상봉 부장은 “최근 일부 기업들의 경우 임직원 창의성과 혁신성 제고를 위해 근무 복장 규제를 없애고 있다. BNK경남은행 창립 이래 처음 도입·시행 중인 근무 복장 유연화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근무 복장 유연화 도입·시행 전인 2014년부터 본점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자율복 근무를 하는 ‘캐주얼 프라이데이(Casual Friday)’를 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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