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이 7일 농업인회관에서 ‘시민과 함께 열어가는 경주의 미래’란 주제로 특강을 갖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이 7일 농업인회관에서 ‘시민과 함께 열어가는 경주의 미래’란 주제로 특강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경주농업대학생 138명이 참석했다.
주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시정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젊은이가 돌아오는 풍요로운 농어촌 건설’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참여한 교육생들은 “3개 과정이 함께 모여 새로운 정보를 얻고 시장과 직접 대화하며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주낙영 시장은 “농업인과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 농업지식을 갖춘 농업대학 학생들이 우리시 농업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경쟁력이 있는 농업육성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농업대학은 지역농업을 이끌어갈 전문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핵심농업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로 운영 되고 있다. 2007년 개설돼 지난해까지 179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한우 45명, 귀농귀촌 45명, 전통발효식품과정 48명 등 3개 과정이 운영된다.
# 경주시보건소, 제41기 시민보건대학 운영
경주시보건소 ‘제41기 시민보건대학’ 운영(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보건소가 다음달 25일까지 ‘제41기 시민보건대학’을 운영한다.
최근 고령화와 생활양식의 변화에 따른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건교육으로 건강한 생활 실천을 유도하고자 실시된다. 8주간 매주 화요일마다 보건소 2층 보건교육장에서 열린다.
7일 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개강식에는 이광헌 동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초빙, ‘행복한 노년의 시작, 치매 예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는 100여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오는 14일에는 이정탁 위덕대 건강스포츠학부 교수의 ‘우울을 극복하는 레크리에이션’ 강의 등 매주 마다 지역 우수한 강사를 초청, 다양하고 활기찬 삶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 상식에 대한 강의가 예정돼 있다.
한편 시민보건대학은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 15년째을 맞는다. 지역사회에 올바른 보건지식을 널리 알려 건강시민, 건강도시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시민보건대학의 다양한 강연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주시, 일손 부담 확실히 줄여주는 ‘소식재배&무복토 육묘’ 시작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정영기(충효동)씨 논에 올해 처음으로 ‘소식재배’를 시작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 신농법 소식재배 모내기…일손 부족한 농가 큰 관심 끌어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벼농사의 노동력과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소식재배법’과 ‘무복토 못자리’의 기술 지도를 받은 정영기(충효동)씨 논에 올해 처음으로 소식재배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혓다.
소식재배는 관행보다 넓은 간격으로 모를 심어 포기수를 30%가량 줄여 빛과 바람이 잘 들어와 새끼치기(분얼)가 활발해져 수확량이 유지되는 농법이다.
한 포기당 들어가는 본수도 7여본에서 4본정도로 줄어들고 육묘상자를 만들 때 들어가는 볍씨양은 130g에서 300g으로 늘어난다. 특히 육묘상자에 볍씨를 많이 담고 논에는 모를 적게 심어 육묘상자 수를 3분의 1정도로 줄일 수 있어 요즘 일손이 부족한 농가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농법인 것.
정영기씨는 올해 1월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받은 ‘무복토 육묘법’도 접목시켰다. 무복토 육묘법은 기존 파종 방법과 같이 육묘상자에 상토를 담고 볍씨를 파종하는 과정까지는 동일하나 볍씨 위로 복토를 하지 않는 농법으로 상자 무게가 1kg 정도 가벼워져 상자를 옮길 때의 육체적인 부담이 경감되고 육묘상자 내 습기가 줄면서 입고병이나 뜸모 발생도 줄일 수 있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는 상자 쌓기를 하지 않고 바로 논에 치상하는 기술을 보완 정립해 농가에 기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정화 소장은 “올해 무복토 육묘법에 도전한 농가수는 73호 정도이고, 총 2십만 상자 중 93%는 육묘 성공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기술을 확산시키고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내남면, 소통하는 간담회 개최
- 농업 미래를 책임질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 내남에 뿌리를 내리다
경주시 내남면은 최근 상신리 일원에 조성될 신농업 혁신타운에 대한 추진현황 및 지역발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장협의회장 등 지역대표 단체장 2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사업시행 부서인 최정화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직접 방문,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 사업에 따른 사업개요, 추진현황, 향후계획 등과 현재 진행 중인 현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박용환 내남면장이 지역 현안에 대한 설명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최정화 소장은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를 반영해 당초계획 보다 부지면적이 약 2만5000㎡ 정도로 축소됐지만 전국에서 제일 규모가 큰 농업관련 기관이 될 것이며, 내남면의 발전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환 내남면장은 “경주의 새로운 명소가 될 신농업혁신타운이 우리 지역에 조성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