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용왕님 보우하사’ 캡쳐
21일 방송된 MBC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 84회에서 안내상(심학규)과 박정학(서필두)이 마주 앉았다.
박정학은 안내상에게 시계를 보이며 “조지환, 마성재 사고에 대해 맘대로 떠들었다간 심학규 씨만 난처해 진다. 그깟 시계 하나 증거가 될 수 없을테니”라고 협박했다.
시계를 본 안내상은 놀라며 “그 차에 손을 댄게 혹시, 서필두 당신이었구나”라며 분노했다.
박정학은 “그 전에 짚고 넘어가야 될 게 있지 않나. 조지환에게세 미인도를 훔친 게 당신이잖아”라고 말했다.
당황한 안내상은 “난 그 그림을 돌려주려고 했어. 다시 돌아가려고 할 때 사고가 난거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정학은 “그걸 누가 믿어주나. 안 됐지만 심학규 씨 당신 너무 많은 증거를 남겨뒀어. 증언해줄 사람은 많아. 경찰들이 당신을 찾아갔을텐데. 게다가 미인도를 나에게 준건 당신 딸 여지나거든”이라고 말했다.
안내상은 “지나까지 사주해서 그림 빼낸게 당신이었어? 속셈이 뭐냐. 이런 짓을 한 이유가 뭐냐고”라고 물었다.
이에 박정학은 “난 어디까지 걱정이 되어서”라며 비웃었다.
안내상은 “난 그날밤 분명히 당신을 봤고 떨어뜨린 시계도 주웠어. 내가 증거고 증인이야. 두 아이 아버지를 사고로 몰아간건 바로 당신이라고. 내가 밝혀낼거야”라고 말했다.
죗값도 다 치르겠다는 안내상에 박정학은 “심청이와 마풍도 애초에 이뤄질 수 없는 운명인데. 조지환, 마성재 절친한 친구 아니야. 조지환은 마풍도 집안의 원수니까”라며 비열한 웃음을 지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