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 서구청 제공)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서구청은 비산1동·평리3동에서 운영 중인 교육나눔 프로그램이 대구시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사업의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비산1동 우리마을교육나눔위원회는 매주 수요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웃의 다문화가정 선생님이 강의하는‘원고개마을 생활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다문화여성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원고개마을 생활영어수업은 지역 초등학생 20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고개 다락방과 원고개 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눠 필리핀 이주여성 선생님이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리3동 우리마을교육나눔위원회는 2016년부터 매주 토요일 마을 청소년들과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1·2·3대가 함께하는 한글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해교육 교원인 추진위원의 재능기부로 어르신 2~3명당 청소년 1명이 멘토가 되어 어르신들의 개별수준에 맞는 한글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 청소년들과 추진위원들이 어르신에게 한글을 가르쳐 드리며 봉사를 하고 어르신은 청소년에게 삶의 지혜를 알려주며 함께 소통하는 교육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류한국 구청장은 “마을의 추진위원들이 청소년들을 위해 교육 나눔을 지원하고 특색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나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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