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00 EBS 방송
히틀러를 상징하는 독재자 힌켈과 그를 닮은 유태인 이발사의 1인 2역을 통해서 인간성의 존중을 외치는 이 영화는 독재정치가 자유로운 인간의 삶에 끼치는 폐해를 풍자적으로 묘사하였다.
1인 2역의 연출을 통해 그는 독재 권력의 행사로 야기되는 삶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양면성이 지닌 모순은 바로 이 영화의 마지막에서 극복되는데 이발사 채플린이 독재자 채플린을 대체하면서 행하는 호소력 짙은 웅변 속에서 종국적인 민중의 승리를 암시한다.
2차 대전 전에 감히 히틀러와 뭇솔리니를 흉내낸, 배짱 두둑한 영화이기도 한데 평론가들은 히틀러와 뭇솔리니의 이미지가 비행 소년이나 어릿광대처럼 묘사된 것을 두고 질타를 하기도 했다. 1940년 미국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