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 일이’ 캡쳐
23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자이언트 베이비를 만나본다.
충남 천안시를 발칵 뒤집을 정도로 특별한 아기가 태어났다.
신생아 평균 체중 2배에 육박하는 초우량아 희건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태어났을 때부터 이미 병원에서 핫이슈였다는 주인공. 우량아를 출산할 때는 제왕절개 하는 것이 보통인데, 놀랍게도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게다가 생후 40일이 지난 지금, 또래들보다 발육도 남다르다.
수북한 머리숱부터 5개월 아기들과 나란히 할 만큼 늠름한 체격을 자랑한다. 성장이 빠른 덕분인지 100일 전후 아기들이나 한다는 스스로 목을 가누기까지 하며 뭐든 앞서나가는 능력자 베이비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근이영양증 아들을 업고 특별한 산행을 하는 아버지도 출연한다.
몸을 가누지 못하는 아들 배재국 씨를 업고, 산 정상까지 오르는 아버지 배종훈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근육이 서서히 굳어가는 희소병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아들. 걷지도 못하고, 손가락만 겨우 움직일 수 있다.
아버지는 누구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아들의 손과 발을 자처하고 24시간 곁을 지킨다. 어릴 때부터 마음껏 뛰놀지 못했던 아들을 위해 넓은 세상을 보여주겠노라 약속하며 시작된 특별한 동행.
서로에게 의지하며 무려 6번의 국토 종단부터 23번의 마라톤 완주까지 해내고 이제는 한라산의 백록담을 보기 위해 열심히 등반 중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