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창립기념일에 4대 폭력 근절 결의대회 갖는 인천도시공사 노사. (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올해로 창립 16주년을 맞은 인천도시공사가 24일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등 4대 폭력 근절 결의대회를 가졌다. 도시공사 노사는 이날 창립기념일 휴무를 반납하고 정상 출근하며 노사결의대회와 지역봉사활동을 펼쳤다.
도시공사는 최근 5년 연속 흑자경영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동안 118만여 명의 고용창출과 258조의 생산유발을 일으키며 지역 경제를 견인해왔다. 이러한 외형적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라는 긍정적 평가에 앞서,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공사 내부적으로 공직기강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자성적 요구로, 노사는 창립기념일 휴뮤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고 정상 출근했다.
4대폭력 근절 결의대회는 4대폭력 예방 동영상 시청 및 4대폭력 근절 결의문 선서를 통해 공사 임직원 모두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전환점이 됐다. 이어 장수천 주변 정화활동과 함께 만수6동 관내 경로당 13곳과 독거세대 10곳을 방문, 떡을 나누어 주며 시민과 함께 하는 이웃사랑도 실천했다.
창립기념일 전날인 23일에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향상 및 4대 폭력 근절 방안’이란 주제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고명진 강사의 특별 교육도 실시했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인천 시민 여러분께 실망감을 드려 정말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조직 내 청렴문화 안착에 정진하여 대시민 신뢰 복원에 힘쓰고 상생의 가치를 중시하면서 지역사회와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공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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