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축산면 고래산청년회
[영덕=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경북 영덕군 축산면 고래산청년회(회장 전용국)는 최근 ‘제26회 방재의 날’을 맞아 대통령단체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영덕지역은 지난해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관통하며 사망자 발생은 물론 수많은 수재민이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소 생활을 하는 등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이때 고래산청년회 회원들이 생업을 포기하면서까지 지역의 여러 봉사단체와 함께 민·관·군 합동으로 수해복구 및 구호·방재활동을 펼친 공로가 인정돼 이번 방재의 날에 대통령단체표창을 수상한 것.
특히 이들은 지역의 발전과 소외된 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수년간 지역의 범죄예방과 치안확보를 위해 ‘마을지킴이순찰대’를 자비로 운영하고 있다.
전용국 회장은 “이번 수상은 회원들이 일치단결해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 결과”라며 “아직도 태풍피해로 인해 고통받는 이웃들이 있으니 그분들이 하루속히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합심해 돕겠다”고 말했다.
김원주 축산면체육회장
한편 이날 축산면체육회장 김원주(52)씨가 지난해 콩레이 내습 당시 자신의 안위는 뒤로 한 채 홀로 계신 노인들을 대피시키는 등 봉사와 방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 개인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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