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과 교육과정 명칭 공모전 수상자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2019학년도 비교과 교육과정 명칭 공모전 시상식’을 29일에 26호관 703호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모는 학생들이 비교과 교육과정을 통칭하는 명칭을 직접 제안해 비교과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학생들에게 비교과 교육과정을 보다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활용하기 위해 개최됐다.
명칭 공모전은 4월 8일부터 4월 26일까지 19일간의 기간 동안 접수를 받아 총 지원자 수 88명이 100건의 명칭을 제안했다. 심사는 비교과통합관리센터 운영위원회 4인의 심사위원 평가점수로 순위가 결정되었으며, 심사 기준은 상징성(30), 대중성(30), 참신성(40) 총합 100점으로 점수를 산정했다.
이날 비교과 교육과정 명칭 공모전 시상식에서 총 88명 100건의 명칭 중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15명이 선정되었으며 ‘에어팟’을 비롯한 소정의 시상품이 지급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콕! KKOK’(음악학부 진정인) 프로그램은 세상을 밝히는 경성의 지식으로 나에게 맞는 비교과를 콕! 찍어서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수상 ‘식스펙(Cix-pec)’(디지털미디어학부 최지현)은 경성대학의 6대 핵심역량을 6개의 스펙으로 보고, 식스펙(Cix-pec)으로 표현했다.
우수상 ‘글로가’(약학과 김동욱)는 ‘글로벌(Global)적인 인재를 만들기 위한 선택’이라는 의미로 ‘그리로 가’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박지연 비교과통합관리센터장은 시상식에서 “비교과 교육과정은 정규 교육과정 이외에 학점을 부여하지 않는 모든 교육활동을 말한다. 본 공모는 학생들의 시점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공평한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일이다. 또한, 단순 공모를 떠나 자신이 제안한 명칭이 비교과 교육과정 통합 명칭으로 활용되는 등 학생 주도적인 활동이다. 앞으로도 비교과 교육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진정인 학생은 수상소감에서 “명칭 공모를 통해 비교과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었고 공모에 직접 참여해 나만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비교과 교과과정은 본인의 세상을 넓힐 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정이다. 많은 학생들이 비교과 교육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본인의 세상을 넓히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우수 수상작품 ‘콕 KKOK’은 경성대학교 비교과 교육과정을 대표하는 명칭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콕 프로그램’, ‘콕 마일리지’ 등 다방면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비교과통합관리센터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비교과 교육과정이 활성화되고 본부 차원의 지속적‧체계적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교과통합관리센터에서는 1학기 비교과 교육과정 명칭 공모전에 이어 2학기에는 학생들이 직접 비교과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설계 공모전’을 개최하여 학생들의 비교과 교육과정 참여를 제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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